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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by 동파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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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
월남전에서 한국군에 전달되는 지침이다.
채명신 장군님의 양민 학살은 절대 있어서는 아니된다고 강조하셨다.
언어가 다르고 풍습이 다른 작열하는 태양아래에서
남과 북의 대치가 없는 전선이 없는 곳에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슬픈 전쟁이었다.
내 나이 스물하구 하나였던 시절에 내가 가담했던 전쟁이다.
7순이 되던해 함께 근무를했던 갑장인 고병장과 베트남 전적지 여행을했다.
자식들이 칠순잔치를 한다는것을 완강하게 뿌리치고 1백5십만으로
여행을했다.
638고지에서 먼저간 전우들께 한잔의 술잔을 올리면서 울기도했다
1연대의 흔적, 맹호사단 입구, 19번 도로,퀴논비치...
전쟁의 상처가 깊게 남아있을 베트남인들은 더 열심히 안내를하고
친절하다. 그리고 열심히 일을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돌아왔다.
오늘
백선엽 장군님의 광화문 분향소에서 옛전우님들이 보내오는 인증사진을
하나 하나 보면서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니 질곡에 쌓인 분통이 터진다.
백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는 채명신 장군님!
우리가 양민을 학살했다고하여 작금에 문제가 되는 요즈음
채명신 장군님이 더욱 더 그립습니다.
故 백선엽 장군님이 동작동 현충원이 아니 대전 현충원으로 모신다는 현실...
이제 우리 월남 참전 용사들이 있을 자리가 어디입니까?
나의 아버님은 육군 제1훈련소(제주도)에서 훈련을 받았고
나는 논산 제2훈련소 출신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세계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싸웠던 우리는 비가 오는 7월14일 화요일 더 슬퍼지고있습니다.
故 백선엽 장군님!
대한민국을 위하시고 자유 민주주의를 위하여 하늘 나라에서도
우리들을 꼭 지켜주옵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도에서 정동파 哭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맹호전우

앙케패스대혈전 전우님들

맹호 김정우 전우님

이해동 사장 참석

정도 조원호회장 참배

 

맹호전우 고연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