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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

사명당 유정대사의 한시

by 동파 201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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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거방비녹만정(春去芳非錄滿庭)

      구유송백만중청(舊遊松栢夢中靑)

      요지만이천봉야(遙知萬二千峰夜)

      해월의전조옥병(海月依前照玉屛)

 

            봄은 가고 녹음방초 뜰에 가득한데

        옛 노닐던곳 소나무는 꿈속에 푸르렀네

        저 일만 이천봉의 밤을 아득히 생각하노니

        바다의 달은 전과 같이 옥 병풍에 비치네

 

 

           조선 사명당 유정(四溟堂 惟政)대사 1544~1610

 
***고향 고비마을 <고부(古阜)>을  바라보면서 이 시한수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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