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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앨범 |
내 고향 김천, 공기 좋고 물 맑은 곳,
그곳에 원골(원곡)이라는 조그만 마을이 있다.
봄이면 앞산에 진달래 피고, 사시사철 산새가 우는 아름다운 곳,
나는 그 곳에서 태어나서, 12살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울 밑에 앉아서 친구와 함께 공기놀이를 하며, 동구 밖 어귀에서 천진 난만하게 뛰어 놀던 추억속의 아름다운 그 시절, 지나버린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비록 모두가 가난 했지만, 마음만은 넉넉하고 이웃의 인정이 가식없이 오가던 아름다운 그 시절,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도, 나는 그 시절로 돌아 가고 싶다.
전혀, 때 묻지않고 거울처럼 투명했던 우리의 이웃들,아주 작은 일 하나에도, 모두가 자신의 일 처럼, 기뻐하고 슬프하던 그 모습들,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봉선화가 곱게 핀 울 밑에 앉아 소꿉장난 공기놀이 하던 그 시절,
추억속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나는 조용히 내가 만든 노래를 불러본다.
출처 : 찻잔속에 달이뜨네
글쓴이 : 심향능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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