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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현판은 인조14년(1636) 병자년 8월에 선조 제8왕자 의창군 광(義昌君 珖)
(1589-1645)이 썼다.당시 왕실은 풍미하던 한석봉체의 장중한 필법이다.
원이름은 장륙전(丈六殿)이었으나 숙종이 각황전이라 사액(賜額)하였다.
여초(如初)선생의 주련(柱聯) .여초선생은 금년에 작고하셨지만 멋있는 글은......
慈因積善誓救衆生 자인적선서구중생
倘切歸依奚遲感應 당절귀의해지감응
掌上明珠光攝大千 장상명주광섭대천
手中金錫振開王門 수중금석진개왕문
常揮慧劍斷滅罪根 상휘혜검단멸죄근
業鏡臺前十殿調律 업경대전십전조율
자비의 인연으로 적선하고 중생구제를 서원하니
간절히 귀의하면 어찌 감응이 늦을까?
손바닥 위에 밝은 구슬은 대천세계를 비추고,
손 안의 쇠지팡이로 지옥문을 열어주네.
항상 빛나는 지혜의 칼로 죄의 뿌리를 잘라없애고,
업경대 앞에서는 시왕이 법률로 다스리네.
寂滅堂前多勝景
吉祥峰上絶纖埃
彷徨盡日思前事
簿暮悲風起孝臺
적멸당 앞에는
경치는 빼어나고
길상봉 높은 봉우리
티 끌도 끊겼네
진종일 방황하며
지난 일 생각하니
저믄날 가을 바람
효대에 감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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