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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가고
밀려오는
파도처럼
일상에서
여기 남대문 재래시장
저잣거리에서
종이 컵에 맥심의 커피를 마시는 시간 만큼은
휴식하는 시간입니다.
하던 일손을 멈추고
단골 손님이 오면
친구가 찾아 오면
오랜만에 거래처 손님이 오면
여기 작은 공간에서
종이 컵에 맥심의 커피를 마시는 시간 만큼은
휴식하는 시간입니다.
평반의 작은 공간속에서
함께 얼굴을 대하고
동안의 안부와
세상사 돌아가는 이야길 하면서
종이 컵에 맥심의 커피를 마시는 시간 만큼은
휴식하는 시간입니다.
불경기라는 이유
경기가 없다는 이유
장사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언어속에
장사꾼들과
종이 컵에 맥심의 커피를 마시는 시간 만큼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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