彖曰(단왈) 兌(태)는 說也(열야)니 剛中而柔外(강중이유외)하야 說以利貞(열이이정)이라. 是而順乎天而應乎人(시이순호천이응호인)하야 說以先民(열이선민)하면 民忘其勞(민망기로)하고 說以犯難(열이범난)하면 民忘其死(민망기사)하나니 說之大民勸矣哉(열지대민권의재)라. 說(열)...기쁠 열. 勞(로)...수고로울 로. 犯(범)...범할 범, 침노할 범. 忘(망)...잊을 망. 勸(권)...힘쓸 권, 권장할 권. 단에 말하기를 태는 기뻐함이니 강(양)이 중에 있고, 유(음)이 밖에 있어서, 기뻐하고 바르게 함이 이롭다. 이 때문에 하늘에 순하고 사람에 응해서 기쁨으로써 백성에 먼저 하면 백성이 그 수고로움을 잊고 기쁨으로써 어려움을 범하면 백성이 그 죽음을 잊나니 기뻐함의 큼은 백성이 서로 권하여 따르게 되느니라.
象曰(상왈) 麗澤(이택)이 兌(태)니 君子以(군자이)하야 朋友講習(붕우강습)하나니라. 麗(이)...걸릴 이, 화려할 려, 고울 려. 상에 말하기를 걸린 못이 태괘니 군자가 본받아서 벗들과 강습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