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雷電皆至豊(뇌전개지풍) : 우뢰와 번개가 다 이르는 것이 풍괘의 괘상이니, 君子以折獄致刑(군자이절옥치형) : 군자가 이로써 옥을 끊어 형벌을이루느니라.
初九(초구) : 초구는 遇其配主(우기배주) : 그 짝이 되는 주인을 만나되, 雖旬无咎(수순무구) : 비록 화합하기 어려우나 허물이 없으니, 往有尙(왕유상) : 일을 수행하면 숭상함이 있으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雖旬无咎(수순무구) : '수구무구'니 過旬災也(과순재야) : 평등을 지나면 재앙이리라.
六二(육이) : 육이는 豊其?(풍기부) : 그 큰 포장을 풍성함이라. 日中見斗(일중견두) : 한낮에 북두칠성을 보니 往得疑疾(왕득의질) : 가면 의심의 병을 얻으리니 有孚發若吉(유부발약길) : 믿음을 두어 발하면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有孚發若(유부발약) : '유부발약'은 信以發志也(신이발지야) : 믿음으로써 뜻을 발함이라.
九三(구삼) : 구삼은 豊其沛(풍기패) : 그 패에 풍성함이라. 日中見?(일중견매) : 한낮에 매를 봄이요, 折其右肱(절기우굉) : 그 오른팔을 끊으니 无咎(무구) : 허물할 데 없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豊其沛(풍기패) : 그 패의 풍성함라 不可大事也(부가대사야) : 큰일을 하지 못할 것이요, 折其右肱(절기우굉) : 그 오른팔을 끊으니 終不可用也(종부가용야) : 마침내 쓰지 못하니라.
九四(구사) : 구사는 豊其蔀(풍기부) : 그 패의 풍성함라 日中見斗(일중견두) : 한낮에 북두칠성을 봄이니, 遇其夷主吉(우기이주길) : 그 평등한 주인을 만나면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豊其蔀(풍기부) : 그 패의 풍성함은 位不當也(위불당야) : 자리가 마땅치 않음이요, 日中見斗(일중견두) : 한낮에 북두칠성을 봄은 幽不明也(유부명야) : 어두워서 밝지 못함이요, 遇其夷主(우기이주) : 그 평등한 주인을 만남은 吉行也(길행야) : 길하게 행함이라.
六五(육오) : 육오는 來章(래장) : 빛난 것을 오게 하면, 有慶譽吉(유경예길) : 경사와 명예가 있어서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六五之吉(육오지길) : '육오지길'은 有慶也(유경야) : 경사가 있음이라.
上六(상육) : 상육은 豊其屋(풍기옥) : 그 집을 크게하고 蔀其家(부기가) : 그 집을 덮음이라. 闚其戶(규기호) : 그 집을 엿보니 闃其无人(격기무인) : 고요해서 그 사람이 없어서 三歲不覿凶(삼세불적흉) : 세 해라도 보지 못하니 흉하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豊其屋(풍기옥) : '풍기옥'은 天際翔也(천제상야) : 하늘 끝까지 오름이요, 闚其戶闃其无人(규기호격기무인) : '규기호격기무인'은 自藏也(자장야) : 스스로 감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