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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논어(論語)학이(學而) - 1

by 동파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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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교에서 제2기 유교경전과 생활역학 교실를 개강

2025년3월4일(화)오후4시

論語集註~學民文化社

李昌倫 선생  사회

濟州鄕校 典校 秦認秀

海山 李龍林 先生님

기념촬영

 

論語集註

논어(論語)학이(學而) - 1

 

此는 爲書之首篇이라
이는 책의 머리말이 되는 것이다.
故로 所記多務本之意하니
고로 본래의 뜻에 다분히 힘써 기록한바이니
乃入道之門이요
이에 배움에 들어가는 문이요
 積德之基니
덕을 쌓는 기반이니
學者之先務也라
배우는 이가 우선하여 힘쓰는 것이라
凡十六章이라
무릇 16장이다.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은가?

學之爲言은 效也라
배움을 말하자면은 본받음이다
人性皆善이나 而覺有先後하니
사람의 본성은 모두 선하나 깨닫는데엔 선후가 있으니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라야
후에 깨닫는 이는 반드시 먼저 깨달은 이의 하는 바를 본받아
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라
이에 가히 착한마음을 밝히고 그 처음을 되찾는다.
 習은 鳥數飛也니
익힘은 새가 여러번 날개짓하는 것이니
學之不已를 如鳥數飛也라
배움이 그치지 않음을 새가 여러번 날개짓함과 같다는 것이다.
說은 喜意也니
說은 기쁘다는 뜻이니
旣學而又時時習之면
이미 배우고 또한 계속해서 익히면
 則所學者熟而中心喜說하여
곧 배우는이가 익히고 마음 속에 있는바가 기뻐서
其進이 自不能已矣리라
그 나아감이 스스로 그칠 수가 없게 된다.
程子曰 習은 重習也니
정자께서 말씀하시길 習은 계속하여 익히는 것이니
時復思繹하여 浹洽於中이면
때마다 다시 사색하여 마음 속에 젖어들면
則說也니라
곧 기쁘다는 것이다.
又曰 學者는 將以行之也니
또 말하길 배우는 이는 장차 이를 행해야되니
時習之면 則所學者在我라
때때로 익히면 곧 배운것이 나한테 있는 바라
故로 悅이니라
고로 기쁜것이다.
謝氏曰 時習者는 無時而不習이니
사씨께서 말씀하시길 때때로 익힌다는 것은
익히지 않는 때가 없는 것이니
坐如尸는 坐時習也요 
시체같이 앉아있다는 것은 앉을때 익힌다는 것이요
立如齊는 立時習也니라
제사지내는 것같이 서있다는 것은 서있을때 익힌다는 것이다.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친구가 있어서 먼 곳에서부터 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朋은 同類也니
친구는 같은 무리이니
自遠方來면 則近者可知니라
먼 곳에서부터 오면 곧 가까운 이가 가히 알 수 있다.
程子曰 以善及人하여
정자께서 말씀하시길 착한마음이 다른이에게 미침으로써
而信從者衆이라
그래서 믿고 따르는 이들이 무리이다.
故로 可樂이니라 
고로 가히 즐겁다.
又曰 說은 在心하고 
또한 말씀하시길 기쁨은 마음 속에 있고
樂은 主發散이니 在外니라
즐거움은 스스로 발산하니 마음 밖에 있다.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한가?

慍은 含怒意라
성냄이란 분노를 머금었다는 뜻이라
君子는 成德之名이라
군자는 덕을 이룬 사람을 부르는 이름이라
尹氏曰 學은 在己하고
윤씨께서 말씀하시길 배움은 내 안에 있고
知不知는 在人하니 
알아주고 모르고는 다른 사람에게 있으니
何慍之有리오
어찌 성냄이 있으리오
程子曰 雖樂於及人이나 
정자께서 말씀하시길 비록 다른이에게 미침에서 즐거움을 느끼나
不見是而無悶이라야
이를 보지 않고도 답답한 마음이 없어야
 乃所謂君子니라
이에 군자라 이르는 바이다.
愚謂 及人而樂者는
우가 이르길 다른 이에게 미쳐서 즐기는 것은
順而易하고 
순하고 쉬우나
不知而不慍者는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 것은
逆而難이라 
거슬리고 어렵다.
故로 惟成德者能之라
고로 오직 덕을 이룬 이가 능히 할 수 있다.
然이나 德之所以成은
그러나  덕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亦由學之正, 習之熟, 說之深而不已焉耳니라
또한 배움의 바름,익히는 바의 익숙함,기쁨의 깊이와 그것에서 
그치지 않는 것에서 말미암는다.

○ 程子曰 樂은 由說而後得이니 非樂이면 不足以語君子니라
정자께서 말씀하시길 즐거움은 기쁨으로 말미암고 후에 얻으니 
즐겁지 않으면  군자라 말하기 부족하다.

有子曰 其爲人也 孝第오 而好犯上者 鮮矣니 不好犯上이오
 而好作亂者 未之有也니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基爲仁之本與인저.
유자가 말하되,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경하면서 
웃사람에게 거역하기를 좋아하는 이가 적고, 
웃사람에게 거역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동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이가 있지 아니하니라. 
군자는 근본에 힘쓰나니 근본이 서야 도가 생기는 것이다. 
효도와 공경은 그 인을 이루는 근본인저."하니라.

 有子는孔子弟子니 名若이라 善事父母爲孝요 善事兄長爲弟라 
犯上은 謂干犯在上之人이라 鮮은 少也니라 

유자는 공자님의 제자로서 이름은 약이다. 
부모를 잘 모시는 것이 孝이고, 형과 어른을 잘 모시는 것이 弟이다.
 犯上이란 윗자리에 있는 사람을 간섭하여 범한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鮮은 적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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